2015-03-23 열왕기상 1:1-27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조정민 목사)
- 어느 나라건 왕들의 이야기는 무대 전면의 정사와 무대 뒤의 야사로 이뤄집니다. 그러나 열왕기는 어느 쪽도 아닙니다. 늘 하나님 기준입니다.
- 이스라엘의 초대 왕은 사울입니다. 사울은 아들 요나단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싶었지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에게 왕권이 넘겨집니다.
- 왕권 제도의 수립 과정에 이스라엘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는 사울과 다윗을 차례로 기름 부어 왕으로 세웠습니다.
- 다윗의 생애는 참으로 파란만장합니다. 누구보다 매력적이지만 왕이 되기 전이나 왕이 된 이후에나 그에게는 불행한 일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 하나님이 다윗을 사랑하지 않으셨다면, 그리고 다윗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다면 그는 불행한 왕의 전형이었을 것입니다.
- 젊은 시절 국가적 영웅이 되었다가 지명수배자로 전락해 광야를 전전했고, 왕이 된 이후로는 아들의 반란을 비롯한 고난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 밧세바를 간음한 이후 다윗의 생애는 하강곡선을 그립니다. 차례로 아들들이 세상을 떠납니다. 다윗 눈에서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 밧세바가 낳은 아들 솔로몬이 아마도 노년의 기쁨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시대 어느 나라건 권력의 승계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 다윗의 넷째 아들 아도니야는 다윗 생전에 왕위 계승을 확정하고 싶은 나머지 아버지의 뜻을 묻지 않고 일을 벌입니다. 그는 야망이 가득합니다.
- “내가 왕이 될 것이다.” 그의 마음은 이미 왕입니다. 그는 왕의 행렬을 갖추고 총사령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제 편으로 끌어들입니다.
- 그러나 자기를 스스로 높이는 것이야말로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섣부른 자랑의 시작은 언제나 몰락의 시작입니다.
- 아도니야는 샴페인을 너무 빨리 터뜨렸습니다. 그는 축배를 드는 자리에 예언자 나단, 제사장 사독, 친위대장 브나야를 뺐습니다. 나단이 밧세바와 함께 다윗 왕을 찾으면서 사태는 반전됩니다. 왕은 죽는 날까지 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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