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15

1Kings 1:38-53

49 At this, all Adonijah’s guests rose in alarm and dispersed. 50 But Adonijah, in fear of Solomon, went and took hold of the horns of the altar.

2015-03-25 열왕기상 1:38-53 “동아줄 같은데 반드시 끊어집니다.” (조정민 목사)
  1. 한여름 뭉게구름은 순식간에 일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때로 사람들의 이합집산도 그와 같습니다. 이해득실 따라 모였다가 흩어집니다.
  2. 아도니야가 다윗을 이을 것으로 생각하고 몰려든 사람들에게 솔로몬의 왕위 계승 소식이 전해집니다. 그 순간 아마도 등골이 서늘했겠지요.
  3. 세상에서는 ‘줄을 잘못 섰다’고 말합니다. 세월 지내보면 사람한테 섰던 줄은 별 것 아닙니다. 동아줄인 줄 알지만 언젠가 툭 끊어집니다.
  4. 한 걸음 먼저 가다 절벽을 만나기도 하고, 이 줄인가 저 줄인가 망설이다 기회를 잡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줄은 다 위태롭습니다.
  5. “아도니야에 줄 섰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 벌떡 일어나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마치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같은 모습이 선합니다.
  6. ‘아도니야가 왕이 아니라 솔로몬이 왕이다.’ 이 소식 하나에 사람들이 여기 저기로 부산히 움직입니다. 그 소식이 그만큼 중요한 탓입니다.
  7. 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기세가 등등했던 아도니야는 성막으로 피해 번제단의 뿔을 잡습니다. 죄를 인정하는 것이고 살려달라는 간청입니다.
  8. 솔로몬이 간청을 들어줍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순종하면 머리카락 하나 건드리지 않겠지만, 악한 의도가 드러나면 죽을 것이다.”
  9. 권력은 언제나 자기중심적입니다. 권력은 항상 내 편과 네 편으로 편을 가릅니다. 그래서 권력이 있는 곳에는 갈등과 다툼이 그치지 않습니다.
  10. 권력은 이기거나 지거나 둘 중의 하납니다. 세력 균형이 있지만 결코 오래 가지 못합니다. 고작 한 쪽이 압도적인 힘을 지닐 때까지입니다.
  11. 솔로몬은 비록 왕위에 올랐지만 왕권의 안정을 위해 피를 흘릴 것입니다. 아도니야에 대한 시한부 면죄는 구실을 찾으면 철회될 것입니다.
  12. 인간은 인간을 용서할 능력이 없습니다. 죄인은 죄를 용서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죄를 용서할 수 있다면 신앙은 필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굳이 십자가를 지실 이유도 없습니다. 오직 사랑만이 허다한 허물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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